생각 정리

이전 세대의 미덕: virtues of the old days

peripheral 2025. 3. 30. 13:04

군대에서 동기들의 많은 말들을 들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행동하는 멋진 어른들을 보며 어느 날 깨달았다. 이전 세대의 미덕은 전념(dedication)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기꺼이 짊어지는 것이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뼈빠지게 노력해야 했던 시절 그들의 미덕을 내 안에서 지키며 살아가고자 한다. 

좋은 사람과의 대화는 불현듯 이런 깨달음을 가져다 준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목소리를 내고, 하루하루의 일상 너머 더 큰 가치를 바라보는 사람들, 혹은 거창한 생각 없이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렇게 조직의 좋은 변화는 개인에게서 나온다. 개인의 원칙에서 열정에서 나온다. 모든 좋은 것들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세상이 무언가 어딘가 그립을 놓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나에게 책임이 주어진다면 온 세상에 나무와 꽃을 심을거다. 굳건하면서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럴 수 있는 책임의 자리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어릴 때는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편이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사람이 자리를 만든다. 그래서 어릴 때는 기회가 주어지면 잡았고,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게된다. 아직 어리지만 20대의 사이클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Journal During Troubled Times

JEONGMILLA · CheongPa Sonata · Song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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