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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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es of the old days
군대에서 어린 친구들과 지내며 어느 날 깨달았다. 이전 세대의 미덕은 책임과 전념(responsibility and dedication)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기꺼이 짊어지는 것이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뼈빠지게 노력해야 했던 시절 그들의 미덕을 내 안에서 지키며 살아가고자 한다. 좋은 사람과의 대화는 불현듯 이런 깨달음을 가져다 준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목소리를 내고, 하루하루의 일상 너머 더 큰 가치를 바라보는 사람들, 혹은 거창한 생각 없이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 조직의 좋은 변화는 개인에게서 나온다. 개인의 원칙에서 열정에서 나온다. 모든 좋은 것들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세상이 무언가 어딘가 그립을 놓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나에게 책임이 주어진다면 온 세상에..
2025.03.30 -
영화 기록 청산
영화 기록해서 뭐하나 싶다. 선명하게 본 영화가 기록에 없는걸 보고 부질없구나 싶었다. 생각나야 할 것들은 생각이 나겠지~ 그래도 남기고 싶은 몇몇 대사들과 감상들, 몇몇 영화뭉치들. 미분류- 그린북: You never win with violence. You only win when you maintain your dignity.- 무사 백동수(2011): 칼을 쓸 때는, 명분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 - 냉정과 열정사이(2001): 아무리 복원해도 계속 망가지지. 이곳 사람들은 과거에 살고 있어.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죽음 앞에서도 담담하게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게 왜이리 감동적인지.- 윤희에게(2019): 눈오는 오타루, 어둠과 고요만 있는 곳, 군더더기 없는 말들,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걸..
2025.03.01